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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그래픽 뉴스] 의사들의 전공

2020-08-20 0 Dailymotion

[그래픽 뉴스] 의사들의 전공<br /><br />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갈등으로 보건복지부와 의사협회가 어제 긴급 회동을 가졌지만,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의사협회는 26일로 예정된 전국의사총파업을 강행할 방침인데요.<br /><br />앞서, 당장 내일부터는 전공의들이 무기한 파업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의 그래픽 뉴스, 입니다.<br /><br />대한전공의협의회는 내일부터 연차별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인턴과 레지던트 4년차를 시작으로 3년차, 1·2년차 순으로 업무를 중단해 23일부터는 전공의 모두가 무기한으로 파업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전공의들은 병원에서 수술과 진료를 보조하고 입원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하는 만큼 그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는데요.<br /><br />의료계의 집단 반발, 지난 7월 정부가 부족한 의사를 충당하기 위해 2022년부터 10년간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의대 정원은 해마다 3058명인데 10년 동안 한시적으로 400명을 더한 3,458명으로 늘린다는 게 정부의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충원한 400명 중 300명은 특정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일하게 하고 특수 분야와 연구 분야에 각각 50명씩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의료계는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의사 증가율이 OECD 평균보다 높다면서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10년간 의무 복무하는 지역의 사제가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지적하는데요.<br /><br />의료인력 부족 문제는 정부와 의료계 모두 어느 정도는 공감하는 부분입니다.<br /><br />구체적인 수치로 알아볼까요.<br /><br />올해 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1,000명당 활동 의사는 한의사를 합쳐 2.4명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OECD 평균 3.5명에 크게 밑도는 수치인데요.<br /><br />이들 인력이 수도권에 쏠려있다는 것도 문제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지역별 인구 1천명당 의사 수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서울 3.1명보다 적고, 세종, 울산, 충남 등 서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지역도 많습니다.<br /><br />의료인력 부족 문제는 의사들의 전공 선택에 빈익빈 부익부 현상, 즉 소위 '돈 되는' 분야에 집중되는 문제와도 관련된 측면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년간 전공의 모집 지원율입니다.<br /><br />피부과, 성형외과 등은 지원율이 100%를 훌쩍 넘었지만, 응급의학과, 외과 등 필수 진료과목은 미달인 100%를 밑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한, 전문의 숫자도 기울어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필요성이 대두된 감염내과 전문의는 전문의 10만명 가운데 277명에 불과하고 소와외과 전문의는 50명도 되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.<br /><br />이런 문제들에 대한 해법으로 한시적인 의대 정원 확대를 들고나온 정부와 이를 반대하는 의료계, 코로나19 2차 재유행 위기 속에서 양측의 갈등이 애꿎은 국민의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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